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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경찰 수사권 독립, 국정원 수사 보니 허망"
2013-06-05 10:56:30 2013-06-05 10:59:2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진선미(사진)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와 관련해 "믿을 곳이 검찰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팀과 이견을 드러낸 것에 대해선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경찰에서 사건이 넘어온 후 한 달 동안 굉장히 빠르게 많은 것들을 밝혀내고 있다"고 검찰 수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각각 국정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이상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구속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에 믿을 데가 거기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팀과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영장 청구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에 대해선 "17명의 가장 유능한 공안, 특수부 검사들을 선발해 만든 특수수사팀이 판단한 건데, 법무부 장관이 이견을 제시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경찰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저의 숙원사업"이라면서 "희망을 가지고 경찰을 경(찰이 수사했던) 4개월 내내 독려했지만 경찰의 수사결과가 너무나 허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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