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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그레이트, 캐주얼 패션업체로 변신 '긍정적'-한국證
2013-06-03 08:30:37 2013-06-03 08:33:46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일 한국투자증권은 차이나그레이트(900040)에 대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으로 중저가 스포츠 브랜드 전문업체에서 캐주얼 패션업체로 변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고성장을 이어온 중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이 침체기에 돌입했다"며 "2012년 상반기 기준 중국의 주류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5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이나그레이트는 중저가 스포츠 전문업체에서 캐주얼·레저·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하며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브리티시(비즈니스 캐주얼), 레저라이프(심플 캐주얼), 릴렉싱아웃도어(기능성 아웃도어 캐주얼) 등 3개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며 "올해 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나 제품 마진은 스포츠 대비 캐주얼이 높아 이익률 제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유통법인 설립으로 인한 추가 매출과 이익 개선이 기대됐다
 
한 연구원은 "현재 차이나그레이트의 총판 수는 23개, 대리점 수는 2400여개로 전국망을 구축한 상태"라며 "이와 별도로 하반기 직영 총판 1개, 대리점 400개 등을 목표로 유통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랫동안 지속돼 온 차이나디스카운트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진단이다.
 
그는 "차이나디스카운트는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힘든 사항"이라며 "하지만 상장 후 부침없는 실적개선과 안정적인 지배구조, 국내 회계법인과 한국인 사외이사 채용 등을 감안하면 디스카운트의 차별화 요건 갖췄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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