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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원내대표 출사표.."의원 모두를 주류로"
"진보적 가치는 강화하고, 안보도 확고히 할 것"
2013-05-07 15:41:35 2013-05-07 15:44:2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광주 광산갑 지역구의 3선인 김동철 민주당 의원이 오는 15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병헌·우윤근 의원에 이은 세 번째 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소속의원 127명 모두가 주류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의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철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현우 기자)
 
김 의원은 그 방안으로 의원총회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당의 중요 현안을 결정하는 의원총회보다 더 중요한 의정활동은 없다"며 "논의 과정부터 모두가 참여해, 모두가 무한책임을 지는 구조와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파 청산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그는 "당내에 진정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127명 의원과 1년 내내 소통하겠다. 모든 의원에게 기회균등의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리더십으로 역량을 통합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울러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의 관행과 의식, 문화와 행태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고, 최종적으로 행정부 권력을 되찾아 민주정부 3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민주당의 노선 방향으로 진보성·중도성의 동시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라는 진보적 가치는 더욱 강화하되, 국가안보와 같은 공동체 존립의 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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