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약보합..통신주 '강세'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도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1포인트, 0.32% 하락한 1957.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69억원, 기관이 361억원 동반 매도하고 있고, 개인 홀로 방어하며 112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홀로 5% 넘게 급등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업종이 3% 넘게 낙폭을 키우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종 등이 1%대에서 밀리고 있다. 유통과 화학, 전기가스업종도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52만원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는 외국인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고 POSCO(005490)와 한국전력(015760)은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055550)는 2.76%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15% 약세다.

 

통신주는 4월 번호이동 수치가 안정세를 나타내는 등 실적개선 기대감이 나오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032640)가 7%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6% 내외의 강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이 4106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줄었고, 매출액은 3.6% 증가한 4조1126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각기대감에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던 동양건설(005900)은 오름폭을 줄이며 현재 5% 대에서 상승하고 있고, 효성ITX(094280)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는 소식에 9% 넘게 급등했다.

 

반면 우리금융(053000)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5% 넘게 밀렸고, 현대상선(011200)은 주식담보 교환사채 발행설에 8%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4포인트, 0.34% 하락한 561.93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의료법 개정의지를 강조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유비케어(032620)가 5% 넘게 올랐고 인성정보(033230)와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각각 3% 내외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한국영화의 수준 향상에 이익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휴비츠(065510)는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5.63% 급등했다.

 

반면 엔터주들은 실적 공백 우려에 약세를 기록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에스엠(041510) 모두 5% 대에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