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주 vs 민감주 힘겨루기..5월 전략은?
2013-05-01 08:00:00 2013-05-01 08:00:00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번주는 경기방어주와 민감주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주 전까지 업종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던 조선, 운송, 금융,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는 지난주 업종수익률 상위권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다시 통신과 전기가스, 음식료품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 내수주가 시장을 주도했고, 전일에는 또다시 흐름이 반전되며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경기 방어주와 민감주 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모멘텀과 미국의 고용지표가 5월의 방향을 가를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한동안 경기방어 섹터가 강세를 보여온 만큼 이러한 민감주의 반등 조짐이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주는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처음 형성한 지난해 3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처럼 내수주가 강세를 보인 1차적 원인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소재·산업재 업종의 이익추정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상대적 이익 안정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 년간 주요국 경제의 저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증시에서 내수·서비스 업종의 비중 증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주 섹터의 강세가 종료될 때 소재·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들의 초과수익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앞으로 경기 전망에 변화가 생긴다면 이는 시장에 변곡점으로 작용하면서 대형주 역습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최근 유럽의 분위기가 경기부양 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은 경기민감주의 역습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연하게 경기민감 섹터에 초기 대응을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며 "대형주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자동차를 보유하면서 ETF 분할 매수를 통해 민감 섹터의 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2분기엔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익 안정성이 높은 경기방어 섹터의 초과수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주가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종 교체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경제가 대부분 지난 1~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에는 소재와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들의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며 "2분기 주가 조정이 나타나면 민감업종의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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