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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이탈리아 신용강등에 하락마감
2013-03-12 02:27:23 2013-03-12 02:31:2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11일 영국 FTSE100 지수 흐름(출처: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0.05포인트(0.31%) 오른 6503.6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2.18포인트(0.03%) 밀린 7984.2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88포인트(0.10%) 떨어진 3836.27에 문을 닫았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주인 내수와 식품주 등이 강세여서 영국 출판업체 피어슨이 전일보다 1.89%, 독일 아디다스가 2.03%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로 독일 루프트한자가 1.18%, 프랑스 ST마이크로가 1.30%, 푸조가 0.91%의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금융와 보험주 등이 강세를 보여 스탠더드차터드와 프루덴셜이 각각 1.22%, 1.08% 상승했다.
 
정치 리스크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보유한 언론재벌 미디어셋이 전일 대비 3.82% 떨어졌다.
 
리처드 헌터 허그레이브즈 랜스다운 수석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은 마치 주식 시장의 외풍과도 같다"며 "투자자들은 유로존 리스크가 아직 확실히 사라지지 않음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오는 14~25일 브뤼셀에 모여 키프로스 구제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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