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스위스 금융 대기업 크레디트스위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는 1분기 순이익이 13억300만 스위스프랑(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인 12억5500만스위스 프랑을 웃도는 것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채권 투자 및 벌금 등으로 15억스위스프랑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간 탓에 순이익이 4400만 스위스프랑으로 급감한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순익 개선은 지난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 프로그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은 13억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9억700만스위스프랑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프라이빗뱅킹 부문에서 120억스위스프랑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고 언급했다.
유럽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자금 유입이 10% 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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