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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서 현대·기아차로 수급이동 전망-KB證
2013-04-19 09:00:43 2013-04-19 09:03:1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KB투자증권은 "도요타의 주가가 기대감에 의한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도요타의 주가 상승둔화가글로벌 자동차 중 가장 저평가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한 수급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각각 33만원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주가는 연간 38.6% 상승한 반면, 현대차 주가는 11.9% 하락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유사한 규모의 리콜이 양사에 발생한 이후 이틀간, 현대차는 9.4% 하락한 반면 도요타는 5.8% 상승해 양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양극화된 상황"이라며 "일본정부의 수출기업 지원과 도요타의 혁신 의지에 대한 일본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판매실적에 있어서 KB투자증권이 주요 43개국을 집계한 결과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대비 6.9% 증가했지만, 도요타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내년 도요타의 엔화기준 순이익 컨센서스는 6개월 전 대비 28.3% 높아진 1조3700억엔으로 집계된다"며 "이를 달러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6개월 전 대비 1.5% 높아지는데 그친 137억6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즉, 도요타의 내녀 실적 컨센서스는 엔저에 의한 환율효과만이 반영돼 있고, 일본 제조업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향후 도요타 주가의 추가상승은 엔화약세의 장기지속, 일본 제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판매와 실적개선이 현실화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저평가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수급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며 주말특근 재개가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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