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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北 위협에도 시장 다소 완화..영향 제한적"
기재부, 제3차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2013-04-12 16:21:05 2013-04-12 16:23: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4월 들어 북한 정세변화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이 확대됐으나 최근에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북한의 도발위협에 따른 시장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호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북한 리스크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차관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주가는 지난주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이번주 들어 대북리스크, 엔저 우려, 해외증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 지난주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주식투자도 이번주 중반부터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도 최근 역외·수출기업 달러 매도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지난 8일 기준 88bp까지 상승했다가 11일 78bp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추 차관은 "북한의 도발위협에 따른 시장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도발위협의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북한 리스크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국투자자 등에 대한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더욱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추 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북한리스크로 인한 긴장이 완화될 때까지 당분간 매주 개최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거나 북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관계부처 합동의 24시간 점검체계로 즉각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이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등으로 금융애로를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권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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