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서민우대자동차보험'..판매실적 급증
2013-04-12 17:05:14 2013-04-12 17:07:3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의 판매실적이 급증했다. 월 계약건수가 8000건을 넘어서며 올해에만 10만건의 신규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월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이 출시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2년동안 모두 6만5749건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사이에 판매가 급증하며 지난해 3월말 기준 3424건이었던 누적 계약건수는 현재 6만5천건을 넘어서며 1년만에 20배가량 증가했다.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7.3%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등록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배기량 1600㏄ 미만 승용차 또는 1.5t 이하 화물차를 소유한 사람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이거나 만 30세 이상 배우자 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만 20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자가 가입 대상이다.
 
하지만 출시 직후에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않고 가입대상자들도 소득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와 가입실적이 미미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4월 가입연령을 만 35세 이상에서 만 30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차량 경과연수도 10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화물차의 경우 대상을 1t이하에서 1.5t이하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65세 이상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증명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를 간소화했다. 65세 미만 신청자의 경우에는 세무서에서 발급받은 소득증명서류 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료 영수증과 복지대상자 급여결과통보서, 이동전화 요금감면 증명서도 증명서류로 인정토록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는 손보업계에서 2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해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일부 손보사들은 연령조건이나 차량 조건 등이 가입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의 명단을 마련해 이들에게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월 평균 285건에 불과했던 판매건수는 지난해 4월 182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9월에는 6386건의 계약이 체결되며 월 판매건수가 6000건을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8432건으로 8000건을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별로 최소 8000건이 계약된다고 치면 올해 안에 7만2000건 가량의 계약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누적 계약건수가 14만건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연말까지 14만명이 가입하면 적은 수준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판매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 등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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