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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호실적 평가에도 '하락'
2013-04-05 09:08:18 2013-04-05 09:10:4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실적발표 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만2000원(0.80%) 내린 1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2조원,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7%, 52.9% 늘어났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7.24%, 1.58%씩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애플 소송충당금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애플 소송 충당금 5억9000만달러가 반영된 수치"라며 "충당금이 반영된 영업이익이기 때문에 사실상 9조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한 셈"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부문에서 평균판매단가(ASP)와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고 휴대폰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로 역사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북핵 리스크 등 수급 요인이 개선된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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