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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분기 결산..상승률 1위 영광은 '싸이'에게
2013-04-01 07:00:00 2013-04-01 07: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난해 7월 뮤직비디오 출시 후 8개월만에 조회수 14억뷰를 돌파하며 역대 유튜브(Youtube) 조회 1위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 1분기 국내 증시도 휩쓸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003160)'가 버티고 서있는 의료정밀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의료정밀업종은 53% 급등했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0.3% 상승에 그쳤고, 코스닥지수가 11.8%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깜짝 성적표인 셈이다. 업종내 구성종목은 디아이(003160), 미래산업(025560), 우진(105840), 케이씨텍(029460), 관리종목인 삼양옵틱스(008080) 다섯 종목인데 이중 디아이의 상승이 인상적이었다. 디아이는 1분기중에만 142% 폭등했다. 특히 디아이는 4월 싸이의 신곡 출시를 앞두고 3월에만 77% 올랐다.
 
상승률 2위는 코스닥의 의료정밀기기다. 의료정밀기기는 1~3월중 24.9% 급등했다. 갤럭시S4 모멘텀과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인수합병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내 레이저의료기기 제조업체 루트로닉(085370)은 3개월동안 98% 폭등했다. 카메라모듈 관련주인 세코닉스(053450)디지탈옵틱(106520)도 각각 20% 이상 올랐다.
 
3위는 코스닥의 음식료담배가 차지했다. 동물용 사료 제조업체 이지바이오(035810)는 1분기중에만 55% 올랐다. 매일유업(005990)도 29% 급등했다.
 
펄프가격 안정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에 제지주도 선전했다. 종이목재는 22.5% 올라 상승률 4위에 랭크됐다. 한솔제지(004150)는 30.4% 올랐다.
 
5위는 컴퓨터서비스(19.9%), 6위는 방송서비스(17.9%)가 차지했다. 방송서비스업종내 CJ E&M(130960)은 31.5% 급등했다. 기계장비는 삼성과 LG의 OLED 증설 모멘텀에 17.3%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1분기 업종별 등락률 순위]
<자료>한국거래소, 뉴스토마토
 
반면 운수창고와 화학, 철강, 건설, 운송장비업종은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1분기중 하락률 상위 1위는 운수창고로 14% 급락했다. 현대상선(011200)이 37.9% 급락했고, 현대글로비스(086280)(14.9%)와 대한항공(003490)(9.7%)도 동반 하락했다.
 
하락률 2위는 화학업종으로 8.9% 내렸다. LG화학(051910)은 18.7% 급락했고, 롯데케미칼(011170)(19.3%), 금호석유(19.1%), S-Oil(010950)(10.3%) 역시 밀려났다.
 
철강금속은 7.2% 내려 하락률 3위에 올랐다. 고려아연(010130)이 12.8% 밀렸고, POSCO(005490)(6.5%), 현대제철(004020)(7.7%) 역시 하락했다. 4위는 1.4% 하락한 건설업종에게 5위는 0.4% 내린 운송장비업종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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