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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증권株, 코스피 2천선 회복에 일제히 '환호'
2013-03-29 16:27:55 2013-03-29 16:30:1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함에 따라 증권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정부의 추경예산편성,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29일 코스피는 11.37포인트(0.57%) 오른 2004.8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며 13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5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15억원 순매도했다.
 
KTB투자증권(030210)이 전날대비 7.0%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미래에셋증권(037620)은 5.2% 상승한 4만3300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날대비 2.62%(300원) 상승한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증권(003450), 대우증권(006800)도 각각 2.0%, 1.7% 올랐다. 
 
키움증권(039490), 교보증권(030610) 역시 각각 1.1% 1.7% 상승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상승 요인으로는 아무래도 코스피 2000 돌파 영향이 가장 컸다"며 "그간 연간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회복은 아무래도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미국발 훈풍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진단했다.
 
배당락에 대한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윤태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날 있었던 증권사 3월 결산법인 배당락으로 인한 반등효과가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고 판단했다.
 
금융권 전반에 퍼지는 내수 진작 기대감도 이번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날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2.3%로 하향 조정했고,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추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태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돈을 풀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정책기대감 모멘텀이 주가상승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때마다 달라지는 측면이 있지만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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