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초고속무선인터넷서비스(Wibro)의 음성전화가 내년부터 가능해지면서 번호가 현재 이동통신 통합번호인 010으로 부여돼 이동전화로써 경쟁력도 배가될 전망이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제공을 위한 식별번호로 이동전화와 동일한 '010' 번호를 부여키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이 날 와이브로 음성전화에 010 번호 부여를 결정하면서 ▲ 와이브로 활성화 ▲ 통신시장 경쟁 촉진 ▲ 이용자 편익 증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는 현재 무선인터넷 서비스만 가능하며 내년 12월부터 와이브로 이용자는 010 번호를 부여받아 이동전화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 등 와이브로 사업자는 음성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 기존 이동전화보다 30%가량 싼 전화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와이브로 이동전화는 와이브로 망이 구비된 지역에서 저렴한 음성통화가 가능하고 서비스 반경외 지역은 와이브로용 핸드폰 등으로 일반 이동통신전화를 자동적으로 사용케 된다.
방통위는 내년 2월까지 와이브로 번호 부여에 따른 번호관리 세칙을 마련하고 타 이동통신에 대한 상호접속시 사업자간 협의를 마무리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