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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산넘어 산..바닥 탈출은 4월 중순!"-동양證
2013-03-19 07:58:50 2013-03-19 09:42:2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동양증권은 정유화학업종이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약세 흐름을 지속중이라며 바닥권 탈출 시기는 4월 중순이 될 것으로 19일 진단했다.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선 투자의견 '홀드(보유)'를 제시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황 악화로 석유화학업체 마진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2012년 6월 바닥권까지 도달했고, 복합정제마진도 4주 연속 떨어져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3월말엔 화학업체의 재고 청산 문제에 정유업체의 관세환급 축소 이슈가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유통상의 석유화학 제품 재고 청산이 본격화되면서 대부분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며, 중국의 생필품 가격 상승 압력영향으로 물가 안정화를 위한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긴축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화학 유통상들의 재고 청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월엔 정유사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EU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출제품에 대한 관세 환급 문제가 부정수급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정제 후 수출시마다 돌려받던 관세 즉, 유럽산 원유로 정제해서 수출하는 석유제품에 대해 받아오던 관세 환급이 이제 4월부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이로 인해 원유 대부분을 사우디로부터 수입하는 S-Oil을 제외하고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등은 각사별로 200~800억원 규모의 영업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과 정유업체 주가 약세는 4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반등은 4월 중순부터 석유화학업체를 시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마진과 석화마진은 3월말에 단기 바닥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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