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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신흥 주거 단지 '마포'가 뜬다
대형건설사 분양전 치열..한강 조망에 편의시설 다양
2013-03-14 17:04:33 2013-03-14 17:0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편리한 교통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한강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마포 일대가 강북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 교통망 확대 등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되면서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현대산업(012630)개발, 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이곳에서 치열한 분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5일 합정3구역에 '마포 한강 푸르지오' 198가구를 공급하고, 하반기 이후에 바로 옆 부지인 합정2구역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한 646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마포 한강 푸르지오 조감도
 
공덕동과 아현동, 현석동 일대에서는 재개발 위주의 공급이 펼쳐진다. GS건설은 마포로1구역 55지구 및 아현4구역에서 1436가구, 현대산업개발은 아현1-3구역에서 497가구, 삼성물산은 현석2구역에서 763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상암동에서 '상암2차 오벨리스크' 오피스텔 724가구를 6월 공급한다.
 
특히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주변은 신흥 주거·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6월 합정 1구역에 상업 및 주거시설인 '메세나폴리스'가 준공을 마치면서 중견그룹 세아그룹이 입주한데 이어 홈플러스, 롯데시네마가 들어서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합정 4구역에도 'LIG빌딩'이 같은 시기 입주를 완료해 일대 인구 유입으로 인한 상권 발달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공덕역 일대도 기존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공항철도(2011년)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총 4개 지하철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났다. 서울에서는 공덕역이 왕십리역에 이은 두 번째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마포는 여의도, 광화문, 시청 등 업무밀집지역과 인접한 배후도시의 이미지에 갇혀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합정역과 공덕역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서울 서북권의 유망지로 지목되는 등 지역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마포 한강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가는 인근 단지 최초 분양가보다 3.3㎡당 1000만원 가량 낮춘 1900만원대에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중도금 무이자, 가전옵션 무상제공 등 파격적 혜택을 반영할 경우 실제 체감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낮아진다. 전 타입에서 뛰어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을 바라보는 전 세대 Y자형 남향 배치로 조망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 합정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되고 서울시 주요도로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양화대교로 바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하반기에는 마포구 합정2구역에 오피스텔을 포함한 총 646가구 공급도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대 2개 단지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다음 달 마포로 1구역 55지구의 '공덕파크 자이'를 먼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272가구 중 1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미정인 상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도보권으로 닿을 수 있으며 공항철도 및 경의선 복선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5월에는 아현 4구역 일대 '공덕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3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상암 2차 한화 오벨리스크'의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은 20~44㎡로 구성되며 총 724실 규모다.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 거듭날 상암 DMC가 인근에 위치해 이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 및 각종 수혜가 예상되는 오피스텔이다. 또 인근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성산대교 등 차량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아현 아이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 단지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현대백화점(신촌점)이 가깝다.
 
이밖에 8월 삼성물산(000830)은 현석2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현석2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76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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