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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 춘절효과 없었다-대신證
2013-03-14 08:53:53 2013-03-14 08:56:1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굴삭기 판매가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채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춘절효과 감안해도 2월 중국 굴삭기 판매가 부진했다"며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회복 추세에도 중국 굴삭기의 낮은 가동율로 신규 수요로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55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6% 감소했다. 1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한 4324가 팔리며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고정자산 투자가 회복해도 이미 팔린 굴삭기의 가동율이 낮아 신규 수요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원은 "올해 성수기인 3·4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매출에서 중국 굴삭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0% 초반에서 올해는 13%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개선 폭이나 향후 증가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지역은 중국이다"고 설명햇다.
 
그는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시점은 중국의 굴삭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하는 시점"이라면서 "아마 2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2분기에 의미 있는 플러스 성장이 없을 경우 투자 시점은 더 뒤로 늦춰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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