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헬스케어펀드가 연초부터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상승이 수익률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을 기준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 관련 종목군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클래스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35%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0.49%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지난달 8일 설정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종류C1)의 1개월 수익률도 6%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이같은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 호조세에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새 정부는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과제 중 하나로 '보건사업 육성안'을 제시했다. 내용은 글로벌 제약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융복합 의료기기 부문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는 안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증시에서 헬스케어주는 최근까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와 바이오 진단 장비를 공급하는
씨젠(096530)이 이날 장중 7만2000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086900)는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희봉 동부자산운용 상품전략팀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의 '밀어주기' 정책을 내놓으면서 헬스케어라는 테마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수혜 기대감에 헬스케어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헬스케어펀드 역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펀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종류A)의 연초 수익률은 12.11%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이어진 글로벌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국제재무설계사(CFP)는 "관련 글로벌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알아보면 확실해지겠지만 일단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함께 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전반적으로 헬스케어펀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펀드의 1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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