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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 불황 깊어져..수출도 위축
2013-03-05 11:37:04 2013-03-05 15:19:5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 경제에 불황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커피제조기 업체 프라치노는 최근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가 제품 모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리아 맥스웰 프라치노 관리감독은 "우리 제품은 주로 업소용으로 나간다"며 "커피 전문점들이 불황 때문에 기계에 들이는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3년 가까이 재정지출 삭감을 이어왔고, 이는 영국의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100만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으나 임금 인상률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영국의 해외 수출은 6% 가량 떨어졌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추정한다.
 
크리스토프 앙드레 OECD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위축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많이 떨어졌는데도 수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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