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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아?"..카드 해외사용액 최대치 경신
지난해 94억3600만달러..전년比 9.5%↑
2013-02-28 06:00:00 2013-02-28 06:00:0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불황이라고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등 출국자수가 증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2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94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증가해 해외 사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출국자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1374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사용금액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1인당 사용금액은 전년 보다 6.6% 줄어든 464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해외 사용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체크카드가 전년에 비해 무려 77.9% 증가했다. 신용카드도 10.3% 늘었지만 직불카드는 29.4%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사용 비중은 신용카드(68.3%), 체크카드(18.2%), 직불카드(13.6%)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전분기대비 22.7% 증가한 48억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한류 문화관광, 의료 관광, 개별 자유여행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늘어나면서 카드 국내 사용자수는 증가했지만 1인당 카드 사용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보다 13.7% 늘어난 1114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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