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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전용공간 '청춘극장', 문화일보홀로 이전
2013-02-27 09:32:41 2013-02-27 09:35:0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서울시의 '청춘극장'이 다음달 4일 서대문역 문화일보홀로 이전해 재개관한다.
 
'청춘극장'은 고전 명화와 문화공연 등의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시설이다. 2010년 10월 개관 이후 관객수 36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
 
당초 서대문에서 개관했다가 서대문아트홀(구 화양극장)이 철거되면서 2012년부터는 은평구 연신내 메가박스로 이전해 운영해왔다.
 
이번 이전은 무대설비 미비와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의 현장조사와 선정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곳은 서대문역 인근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문화일보홀이다.
 
서울시는 이전을 계기로 올해 청춘극장에서 고전영화 외에 최신작까지 아울러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추억의 버라이어티쇼, 국악공연, 동춘서커스, 평양예술단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갈라쇼, 최신 연극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밖에 매주 수요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해온 건강 상담 외에 다양한 문화강좌도 마련된다.
 
다음달 8일 열리는 청춘극장 개관식 행사에서는 영화 <청춘극장(1975년작)>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주연배우 이순재의 영화 소개, 초대가수 현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평소 마땅히 갈 만한 문화 휴식처가 없는 70, 80대 어르신들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는 청춘극장의 새로운 발돋움에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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