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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LC)전하진 의원 "시대의 화두는 빅 데이터"
2013-02-26 11:13:44 2013-02-26 11:16:12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통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소속에 따라 위치가 확연했던 기존 피라미드 구조가 와해되고 있는 겁니다.”
 
전하진(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미래인재컨퍼런스(FLC) 2013’에서 “인터넷 등장은 인류 최대의 핵심 변화다. 이 시대의 화두는 빅 데이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터넷 성장으로 혜성처럼 유투브가 등장한 일련의 과정은 지난해 싸이가 불과 두 달여 만에 세계적 스타가 되고 안철수 대선 후보가 실질 포지션에 비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전하진 의원은 “과거 힘 있는 이들로 분류되던 이들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힘없던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외수 소설가의 경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설가 이상의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60억 인류가 소셜을 통해 연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현재는 ‘호모코넥티쿠스(Homo connecticus)’”라며 “그러다보니 한 사람의 영향력이 커졌다. 제 2의 싸이 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1차 인력선발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셜 그래프’를 정교하게 담은 페이스북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 시대 리더 요건은 물질적 소유나 자리, 집단, 스펙이 아닌 인성”이라며 “인사담당자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의 1~2개월 간의 스토리나 포트폴리오를 파악한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원치 않는 시간 낭비와 경제적 소모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를 만들 수 있는 젊은 인재는 꿈과 끼 발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일자리와 복지 고민에 앞서 국민으로 하여금 내면으로부터 행복이 솟구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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