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美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털썩'
2013-02-21 17:44:23 2013-02-21 17:46:4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9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7.16포인트(0.58%) 떨어진 6358.2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66.48포인트(0.86%) 밀린 7662.4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29.57포인트(0.80%) 하락한 3680.31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 생명보험 업체인 악사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전날보다 1.8% 약세다. 악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1억5000만유로로, 시장예상치 44억7000만유로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스위스 임플란트 업체인 스트라우만은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3.3% 급락 중이다.
 
세계 2위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총 28억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 결정에 전일대비 3.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증시에서는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전일대비 2.5% 하락 중이다.
 
마크 앤더슨 UBS 자산배분 전문가는 "FOMC 의사록은 시장 조정의 출발선을 끊었다"며 "이제 더이상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양적완화도, 강력한 성장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콧 레들러 T3라이브닷컴 투자전략가는 "S&P500지수가 8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진 건 올해 처음있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감축을 한 주 남겨두고 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축소의 신호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월 기존주택매매와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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