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경제가 3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다만 머지않아 경기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0.1% 증가할 것이란 사전 전망치를 하회하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의 0.9% 감소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년 같은기간보다는 0.4%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3분기 경제성장률인 마이너스(-) 3.5%보다는 나았지만 0.5%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는 못 미쳤다.
기대에 못 미친 GDP 결과는 일본 경제를 뒷받침 하는 수출과 기업 자본지출이 여전히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수출은 3.7% 감소하며 2분기 연속 후퇴했고 민간 자본지출은 2.6% 줄었다. 반면 민간 소비는 0.4%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위축된 만큼 일본 경제는 아베 내각의 경기 부양책에 더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노우치 수지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경제도 1분기에는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며 엔화 약세 기조 역시 수출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는 회복기에 있다"며 "경기 부양책의 효과는 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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