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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역외 롱스탑·엔화 강세..1086.8원(4원↓)
2013-02-13 15:53:28 2013-02-13 15:55:45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086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4원 내린 1086.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전날 북한 핵실험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차익실현성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집중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시장결정 환율 지지성명을 발표한 점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핵 불확실성이 해소돼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저점 결제수요와 고점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10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방향성없는 등락을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 일중 등락 추이>
 
4.8원 내린 1086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레벨을 높였지만 1087원선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후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환율은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갔다.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한 원·달러 환율은 결국 4원 내린 108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급주체들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노출된 만큼 환율의 상승 압력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4원(0.34%) 오른 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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