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아시아여성대학과 '차세대 글로벌 여성리더 육성 인턴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방글라데시 수도 치타공에 설립된 아시아여성대학은 14개국 400여명의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선발해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Cherie Blari)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여성대학생 3명이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두 달간 수출입은행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유상차관의 국가별 전략 수립과 수혜국가의 경제발전 기여현황 등을 배우고, 국내 산업시찰과 한국문화 체험을 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소요경비 2500여만원은 수출입은행이 자사의 사회공헌프로그램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후원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인턴쉽은 아시아여성대학생들이 한국의 유상차관 업무를 배워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초석을 다지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아시아여성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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