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연말을 맞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선물을 이용한 배당주 투자도 노려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연말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익률 저하인데, 주식선물을 이용하면 이러한 배당투자의 단점을 보완해 무위험 배당을 획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인 방법은 연말배당의 예상을 기초로 개별주식과 주식선물 3월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를 하는 것이다.
차근월물인 주식선물 3월물의 경우 연말배당이 차감되어 있다. 그러나 차감되는 연말배당은 올해 받게 될 배당이 아니라 지난해의 연말배당을 참고해서 거래되기 쉽기 때문에 지난해 연말배당과 올해 실제배당의 괴리를 주식선물을 이용해 획득할 수 있게된다.
예를들어 지난 해에 비해 연말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주식선물 3월물을 매도하는 형태의 차익거래가 가능하다. 최 연구원은 "대우조선 인수가 무산된 POSCO와 현대중공업이 이러한 전략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은행업종과 유틸리티업종같이 연말배당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는 종목은 "기초자산을 매도하고 주식선물 3월물을 매수하는 형태의 차익거래를 진행하면 된다.
최 연구원은 "종목에 따라 유동성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현물대비 선물거래대금이 2%이상을 기록하는 종목 중심으로 차익거래를 수행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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