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올해 '온라인 쇼핑몰' 키운다
가구, 수입용품 분야 강화..전체 취급상품 100만 종 확대
알뜰폰 사업 진출..5년내 가입자 100만명 확보
입력 : 2013-01-10 18:17:44 수정 : 2013-01-10 19:05:0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영업시간 단축 및 의무휴업 등 정부 규제 강화로 매출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매출 안정을 위한 '신성장 동력' 강화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주요 신사업으로 '온라인 쇼핑몰' 강화와 알뜰폰(저렴한 피처폰)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여론의 따가운 질책으로 출점 계획을 공개하기 힘든 신규점 확대 보다는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며 유동성 위기를 불식 시키는 최적의 방안으로 온라인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유동성 위기 논란 전후로 홈플러스는 재정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말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 등 4개 점포를 매각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안성 물류센터도 매각했다. 현금 유동성을 높이며 '총알'을 준비한 것.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해 비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e-종합몰'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품 분야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마트'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먼저 기존 대형마트에서도 취급하지 않던 가구, 수입용품 분야를 크게 강화하는 등 인터넷쇼핑몰 전체 취급상품을 100만 종으로 확대한다.
 
또한 불경기 속에서도 유아용품 판매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 아동 및 유아용품 구색을 연내 업계 최대 수준인 5만여 종 이상으로 늘리고 기존 '스타일몰'을 아동 및 유아용품 전문 코너인 'No.1 Baby & Kids 쇼핑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의 아마존'을 목표로 기존 국내 종합쇼핑몰이나 오픈마켓에는 없던 강력한 물류센터 기반의 빠른 배송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오프라인 점포에서 반품, 환불, 픽업까지도 가능한 '멀티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사들과의 글로벌소싱 협력 기반을 통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부터는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로 알뜰폰(MVNO) 사업도 시작한다.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며 일반 통신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폰을 개발해 5년 내 통신서비스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와 고객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소매 유통 비용 및 고객유치 비용을 줄이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상 스토어(Virtual Store)'와 연계해 1석2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오픈한 가상 스토어는 고객들이 상품의 바코드나 QR코드를 홈플러스 스마트앱으로 촬영해 언제 어디에서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듯 직접 상품을 보며 쇼핑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인터넷쇼핑몰 온라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약 50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MVNO 진출을 통해 통신물가 인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VNO 사업 진출은 유통업계와 통신업계의 최초 공동사업이라고 할 만큼 주변의 관심이 높다. 홈플러스는 고객 지향적인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앞으로 계속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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