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연속 15주 하락세
2012-12-30 10:01:58 2012-12-30 10:04:15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국제유가가 지난 9월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15주 연속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3.2원 떨어진 1931.9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15주간 ℓ당 94.4원 떨어졌다. 일일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도 지난 27일 반짝 상승을 제외하곤 19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30일 ℓ당 1930.60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2009.1원), 충남(1948.5원), 경기(1938.7원) 순으로 비싼 반면, 광주(1902.8원), 대구(1903.1원), 경북(1912.9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945.42원으로 가장 높고, S-Oil(010950)이 1920.1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2.7원 내린 1757.1원을, 등유도 2.4원 빠진 1377.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667.6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SK에너지가 1630.87원으로 최저가였다.
 
국제유가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정유사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하락했다. 세전 기준으로 휘발유는 지난주에 비해 ℓ당 5.6원 내린 889.6원, 경유는 14원 떨어진 968.7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가격이 하락할 때 원유가 지금 들어오고 있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국내에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소폭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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