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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산서' 安 '서울서' 대미..문안 인사는 불발
2012-12-17 18:30:25 2012-12-17 18:32:29
[뉴스토마토 김기성·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명동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서울 중심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과 함께 투표 독려 활동을 이어나간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명동을 시작으로 8시30분 강남역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오후 일정을 서울에 쏟아 부음으로써 기대됐던 부산에서의 문(재인)·안(철수) 인사는 불발됐다. 문 후보는 서울을 시작으로 천안·대전·대구를 찍고 부산에 도착하는 경부선 하행선을 탄다.
 
문 후보 측에선 안 전 후보의 부산행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아쉬움은 남게 됐다. 안 전 후보의 참모진 일부도 안 전 후보에게 부산 합류를 건의했던 터였다. 때문에 이날 오후까지 미정으로 남아있던 18일 일정은 결국 서울로 정해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부산에서 문 후보가, 서울에서 안 전 후보가 동시에 시민들을 대하는 이원 생방송의 진행도 괜찮다"면서도 "그래도 함께 하면 부산의 바람이 더 거세지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부산 서면에서의 첫 공동유세가 남긴 대중의 환호도 컸다.
 
반면 일부에선 안 전 후보의 깜짝 합류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15일 예정에 없던 앵콜 광화문대첩에 깜짝 등장, 유세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내일 부산행 KTX 표를 끊을 필요는 없다"고 단정 지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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