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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국정원 여직원 집 대치에 "상당히 의심"
"스스로 아님을 증명하면 금방 풀릴 것"
2012-12-12 08:59:15 2012-12-12 09:01:1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공감2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을 11일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문 잠그고 아예 출입도 못하게 하는 걸 보면 상당히 의심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의혹을 받았다면 국정원 직원이 스스로 아님을 증명하면 금방 풀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받은 제보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 않냐는 지적에 "사실 확인을 좀 해야 저희들이 말씀을 드릴 수가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도 의문을 풀지 않았다.
 
이어 제보가 신빙성이 있다는 확신이 생겼냐는 질문에 "저희 내부적으로는 그렇다"면서 "다만 구체적 제보내용 등에 관련된 내용을 지금 밝히기에는 좀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하고 경찰, 선관위 직원들이 오피스텔 앞에 있고, 방 주인인 여직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어서 현재 대치상태에 있다"면서 "경찰은 관련 증거를 압수해야 하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저희들이 제보를 받은 것에 의하면 국정원 3차장 산하에서 소위 조직을 만들어 이번 대선에 개입하고, 특히 문재인 후보 낙선운동을 인터넷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보를 근거로 해서 현장에 출동을 했던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이 여직원도 본인이 국정원 직원임을 부인했다가 나중에 국정원이 스스로 직원임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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