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朴 "사내하도급 폐지, 현실적이지 않다"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내하도급법 폐지를 요구와 관련, "사내하도급 (고용을) 다 없애겠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서비스업 같은 데는 사내하도급 같은 것이 적법하게 하는 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이 내놓은 사내하도급 법안은 원청업체 근로자와 차별두지 말라는 것, 도급 업체가 바뀔 경우 고용승계로 자리가 불안하지 않게 하라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사내하도급 노동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을 할 경우) 우선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면 민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고용형태를 공시하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우선 차별해소를 하면 굳이 상시직에 비정규직 둘 일이 없게 될 것이다. 그것이 확실한 비정규직 해소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