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예외인정 기간이 6개월 더 연장됐다.
지식경제부는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7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이러한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미측의 예외연장 대상에는 우리나라와 인도·터키·남아공·말레이시아·스리랑카·대만 등 9개국이 포함됐다.
기존에 미국이 발표한 우리나라에 대한 대이란 예외 조치는 180일간 유효한 것으로, 이달 7일에 만료된다.
이번 6개월 연장으로 인해 석유·비석유를 포함한 이란과의 교역에서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 국방수권법상 대이란 제재는 향후 180일간 적용되지 않는다.
단, 우리 금융기관의 대이란 교역에 대한 결제 시 미국의 통합이란제재법 등 다른 이란 제재법에 따른 제한은 계속된다.
180일 이후에도 '이란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을 충족할 경우 예외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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