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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상품도 '100세 시대' 준비한다
2012-12-07 11:04:33 2012-12-07 11:06:17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카드사들도 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층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여행, 진료 등 고령층의 소비패턴에 혜택의 무게를 둔 상품은 물론 은퇴고객을 위한 맞춤 카드까지 등장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이 52.5%, 여성이 75.2% 수준에 달했고, 남아 100명 중 1명, 여아 100명 중 4명은 100세까지 살 것으로 추정됐다.
 
본격적인 100세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앞으로 50년 뒤에는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고령층이 두터워지면서 주 소비층도 점차 실버세대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카드사들이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만큼 의료, 여가 등의 소비패턴에 대해 할인율을 높게 적용했다.
 
최근 하나SK카드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SK 행복디자인카드'는 상대적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고령층에 맞춰 의료할인에 혜택의 비중을 높였다.
 
대학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치과병원, 한의원, 건강진단센터, 약국 등 고령층이 주로 찾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0%(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장기 우량 사용 고객에게는 ‘종합건강검진권’이 무료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대 이상인 실버세대를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골든 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 치과, 한의원 등 병원업종에서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병원비로 연간 500만원을 이용하면 총 25만원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건강 상 궁금한 점에 대해 언제든지 상담도 가능하다. 무료 보험가입서비스 및 365일 24시간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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