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을 국민후보로"..조국 등 '국민연대' 제안
"모든 세력 아우르는 하나가 돼야"
2012-12-05 11:33:12 2012-12-05 11:35:0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에 안철수, 심상정까지, 이에 더해 민주진보 진영과 사회 각 계를 아우르는 움직임이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의 역사적 책무를 진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면서 "안철수 후보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렸다. 심상정 후보도 훌륭한 용단을 내렸다"고 두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두 후보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이루기 위해선 뭔가 부족하다. 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가 민주당만의 선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후보 역시 민주당만의 후보가 아니다"면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민주, 진보, 개혁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재집권을 반대하는,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진영까지 하나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칭 '국민연대'에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시민사회, 안철수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과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이번 선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민주당적을 가진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만들어,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승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목적이어선 안 된다.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도 향후 새로운 정치질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역할을 감당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이 모든 것을 위해 민주당이 더 반성하고 쇄신하고 헌신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모든 것을 잘못한 게 아니라 해도, 쇄신과 변화와 처절한 자기반성은 제1 야당인 민주당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절박한 마음으로 손을 내민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가칭 '국민연대'의 공동제안자는 ▲공지영(소설가) ▲김여진(영화배우) ▲명진(스님)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제동(화백) ▲변영주(영화감독) ▲안경환(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6월 민주포럼 대표) ▲임옥상(화가) ▲정지영(영화감독) ▲정태인(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정혜신(의사)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진중권(동양대학교 교수) ▲황석영(소설가) 등 16명이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연대'는 시민사회에서 민주당에 제안하는 것이고, 저희가 주도하거나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회에서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정론관에 서실 수 있게 하는 배려만 민주당 측에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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