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2월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제한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증권가는 긍정적, 부정적인 변수들이 교차하고 있는 이 달 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주가의 등락은 주기도 짧고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등락 범위는 1850~1970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달 긍정적인 변수들은 미국 연말 소비시즌의 호조와 주택경기 회복 지속, 재정절벽 이슈 해소 가능성과 유럽의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이후의 신뢰 증가 등이 꼽혔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 등은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이 달 유럽 상황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추가적 부담이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중국의 과감한 정책에 대한 갈증, 일본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과 한국 원화 강세 가능성,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 실적 동향 등은 부담스러운 이슈로 남아있다.
이 달에는 일본의 총선(16일), 한국 대선(19일)도 예정돼 있어 정치적인 영향력도 클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무제한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인플레이션 목표의 상향을 주장하는 자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 역시 부담스럽다.
김정호 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 역시 본격적인 강세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 기업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여건도 밝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한 IT, 통신,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등의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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