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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2월 BSI 55…사상 최악"
2008-11-27 15:35: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12월 경기전망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악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개사(554개사 응답)를 대상으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전망치가 55.0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 4월 이후 10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0.2), 비제조업(61.7), 경공업(65.7), 중화학 공업(45.8) 등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68.4), 내수경기(66.2) 등에서 부진이 예상됐다.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최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들이 신규 대출을 꺼리고 만기 채권 연장에 소극적인데다 수출입금융마저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중견 대기업을 위한 별도의 자금 지원책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의 동반 침체로 수출여건(77.5), 기업의 채산성(63.0) 또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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