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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대화하자"..安측 답변 여전히 "국민"
'공동국가비전' 합의 대화 촉구에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시간 필요"
2012-11-02 17:30:37 2012-11-02 17:32:0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공동국가비전'에 합의하자며 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양쪽 후보가 각자의 정책과 공약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원록적으로 대답했다.
 
문 후보 측이 단일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안 후보 측은 여전히 "국민"을 강조해온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측의 제안은 '서로 정책과 비전·공약들을 같이 이야기 하면서 논의해가자' 라는 게 핵심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정 대변인은 정책·공약을 국민들에게 전하고 난 다음에 대화를 하자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게 순서가 맞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 대변인은 "정책과 공약이 공통분모가 많고, 작은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지금에라도 논의하자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문 후보도 정책과 공약을 다음 주에 내놓겠다고 하시니 우리 쪽에서 약속드린 11월10일까지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양쪽에서 정책과 공약을 다듬어서 그것이 정말 비슷한지 이런 것들을 판단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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