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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 '자동차하향' 정책 출범 예고
2012-10-10 11:08:31 2012-10-10 11:10: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자동차하향'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 주요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만간 정부가 기존의 자동차하향 정책을 확대한 새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하향은 농촌 지역으로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전하향'과 더불어 중국의 주요 소비 활성화 정책으로 꼽힌다.
 
종전의 자동차 하향은 배기량 1300cc 이하의 소형차에 한 번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새롭게 발표되는 정책은 중형 트럭도 이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신규 자동차 하향 정책을 기반으로 내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4월 이후 농촌 지역의 소비 성장세는 도시 지역을 줄곧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농촌 지역의 자동차 시장 성장 잠재력 역시 매우 커 정책적 효과가 클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자동차 보급 수준은 인구 1000명 당 70대에 불과해 세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농촌 등 소도시의 상황은 더욱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자동차 하향 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입은 지난 2009년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50억위안의 보조금 지원을 기반으로 1년간 시행됐으며 이후 2010년 말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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