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문방위 위원들이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도 한글날을 맞은 9일 이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글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자긍심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글날이 점점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한글 파괴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면서 "한글의 품격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게 우리의 품격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최재천 의원을 비롯한 국회 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의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따.
정 대변인은 "민주당 전병헌 의원도 어제 한글날 공휴일 지정으로 막대한 생산과 고용유발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국민의 뜻을 잘 살펴 한글날이 조속히 공휴일로 재지정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인 노회찬 의원도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의 열쇠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령으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된다"면서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문화적인 치적을 남길 수 있는 이 절호의 기회를 부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글날은 1949년에 국경일로 지정돼 공휴일로 지내오다 1991년부터 쉬는 날이 너무 많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논리로 인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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