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바클레이즈가 중동자금 수혈 계획을 두고 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달 중동 국가들로부터 73억파운드(미화118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던 바클레이즈가 지나치게 높은 조달 금리로 고민에 빠졌지만 신규 투자자인 QIA(카타르 투자청)나 아부다비 왕족 등은 바클레이즈가 제시한 매우 매력적인 금리 수준인 14%를 변경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존 주주인 리걸 앤 제너럴, 아비바 등은 중동계 자본과의 자금 수혈 조건이 너무 비싸다며 중동계 자금과의 협의에 불만을 표시한 상태다.
지난 달 31일 바클레이즈는 카타르 국부펀드가 20억 파운드를 지원하고, 아부다비와 카타르 왕족들이 나머지를 투자하는 등 중동에서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번 주 열리는 주주회의에서 주주 25%가 이번 수혈안을 부결시킨다면 바클레이즈는 영국 정부에 손을 벌려야 한다.
투자자들이 외부로부터 자금수혈은 주주들의 우선매수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주주가치를 희석시킨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앞으로 바클레이즈의 자금조달이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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