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민들 여야에 실망, 제3세력 원해"
"서민경제 위기 대안이 바로 동반성장"
2012-09-10 09:27:17 2012-09-10 09:28: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0일 "지금 국민들은 여에도 야에도 아주 싫증이 났다"며 "각종 부정부패가 쌓여 있고 대화나 타협은 안 하고 독선으로 흐르는 여야에 실망하고 있어서 제3세력을 원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들이 모두 실망했다면 제3세력을 만드는 것이, 또 제3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지금 저희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동반성장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국민분열적 정치체제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경제체제를 새롭게 바꾸기 위한 계기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 서민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돼서 어떻게 보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보다 더한 고통을 당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저는 갖고 있다"며 "그것에 대한 대안이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동반성장사회로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며 "저는 기존 후보들이 동반성장의 가치와 실천의지를 받아들이고, 또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는 정도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안 원장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을 했지만 직접적으로 연대를 제안하거나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향후 구체적으로 협력할 사안이 있으면 협력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 원장하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만나서 깊은 얘기를 안 했서 잘 모르겠지만 안 원장이 정말 동반성장의 이념이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앞으로 얘기를 해서, 저보다 안 원장이 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제가 안 원장을 밀어줄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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