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오는 2039년이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인구(15~64세)가 현재 7.4명에서 2명으로 감소한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27년 후엔 2명이 일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셈이다.
5일 서울시가 '2012 장래인구추계, 서울서베이' 등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서울노인'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6월말 기준 108만3000명이며, 오는 2039년에는 294만6000명으로 17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 가능 인구는 205만8000명(26%), 0~14세 유소년 인구는 33만8000명(25%)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39년에는 0~14세, 15~64세, 65세이상 인구비율이 각각 10.3%, 60.1%, 29.6%로 변해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저 출산을 비롯해 평균 수명 증가 등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노인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2007년 26.1%에서 2011년 31.7%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이 노후를 준비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35.0%에서 47.1%로 늘어났다.
노후준비 방법은 보험이 47.2%로 가장 많고, 은행 저축 45.0%, 공적연금 36.0%, 개인연금 17.3%, 자녀의 노후 책임 1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동거 형태에 대해선 자녀와 따로 살지만 가까운 곳에 살고 싶다가 49.3%로 가장 많았고, 노인전용공간 29.2%, 자녀와 함께 18.1%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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