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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5억 규모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 조성
삼성화재·포스코·SK행복나래 등 참여
2012-08-21 17:38:19 2012-08-21 18:09:4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에 25억원을 출자해 펀드 조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정부와 민간이 각각 25억원, 15억원을 출자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사회적기업투자조합 2호' 결성 총회가 21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조합에는 삼성화재(000810)(5억원)와 SK행복나래(5억원), POSCO(005490)에서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2억원), 사회적기업 포스플레이트(1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2억원) 등이 참여한다.
 
사회적기업투자조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 및 경영지원을 통해 고용과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투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 사회적 기업에게 투자되는 자금은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각자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에 쓰일 계획이다.
 
고용부와 현대차(005380)그룹·SK(003600)·미래에셋증권(037620)·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42억원 규모로 지난해 결성한 투자조합 1호는 현재 12억원을 4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터민 고용 포장재 제조업체 '메자닌아이팩(주)'와 국내 제1호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인 '(주)트래블러스맵'에 투자했다. 올해에는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는 '(주)오르그닷'과 뮤지컬 온에어로 유명한 '(주)엔터테인먼트 즐거움의 숲'에 투자했다.
   
이태희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관은 "대기업 외에 중견기업·개인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심이 있는 주체들의 사회적기업 투자 조합 출자 참여를 넓혀 나가겠다"며 "투자 운용사를 통해 리스크관리와 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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