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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바닥 확인중..하반기 반등 시점 도래
2012-08-04 10:00:00 2012-08-04 10: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이번주 건설주는 주 초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 3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며 시장과 함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등 대부분의 건설주들이 연저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박용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건설주는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향후 유럽과 미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국내 건설업종에 우호적인 환경 변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중동 라마단 기간 종료와 이익 추정치 하향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머지 않아 건설주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도 건설주에 대해 하반기 중 8~9월, 11~12월에 건설주 반등 개연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2000~2010년 건설주가 시장 수익률을 초과했던 시기는 하반기 중 8~9월, 11~12월이었고 전기전자(IT)업종의 짧은 조정 시점과 맞물린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IT시가총액이 건설업 대비 11.1배 크고, 코스피지수와의 주가 수익률 상관계수가 건설업종은 0.84, IT업종은 0.91로 IT업종의 시장 영향도가 커 시장을 주도한다"며 "결국 IT주가 조정을 받을 시점이 건설업종이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시점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국내 기관의 순매수 유지 속에 개인의 순매도 완화가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여부가 관건으로 올해 들어 건설주의 시장대비 투자위험도가 하락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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