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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 울산지역 지상파 아날로그TV방송 종료"
방통위, 지역별 순차 종료하기로.."일시에 종료하면 한꺼번에 민원 몰려 혼잡"
2012-08-01 15:30:15 2012-08-01 15:31:17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2013년 지상파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오는 16일 오후 2시 울산부터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1일 서면회의를 열고 지역별 순차 종료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일 전후로 정부지원 신청이 몰릴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추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디지털 전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수는 22만 가구를 헤아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당초 방침대로 오는 12월 31일 일시에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할 경우 이들이 한꺼번에 민원을 넣으면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차례를 둬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는 게 방통위 설명이다.
 
방통위는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보급률이 99%를 넘는 비수도권지역부터 방송사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상파아날로그방송 종료일시를 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역별 종료일시는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울산광역시가 우선적으로 선정된 이유와 관련, 송상훈 방통위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은 "울산은 소득수준이 높아서 유료방송 가입율이 높고 그만큼 디지털전환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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