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전반적인 약세장 속 통신·화학주 상승
2012-07-11 15:21:56 2012-07-11 15:22:4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1일 증시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통신과 화학주가 선방했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엔터테인먼트주가 장 초반부터 하락했고, 유럽 경기 둔화 우려에 조선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관련주는 오후 들어 주가가 빠진 반면 정운찬 관련주는 상승했다.
 
◇"역시 LTE 효과"..하락장 속 통신주 강세
 
LTE 가입자가 늘고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통신 관련주가 강세였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는 SK텔레콤(017670)이 전일대비 3500원(2.63%)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됐고 KT(030200)는 1.40% 상승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반납한 뒤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 9개월만에 가입자 수는 국내에서만 70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체 가입자 중 14%를 차지한다.
 
화학주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코스맥스(044820)가 1050원(3.85%) 오른 2만8300원에 장을 마쳤고 한화케미칼(009830)이 2.11%, 금호석유(011780)호남석유(011170)가 각각 3.57%, 1.04% 상승했다.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에 엔터주 동반하락
 
국세청이 한류 연예 기획사 등의 해외 탈세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이날 로엔(016170)은 전일대비 550원(4.42%) 하락한 1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JYP Ent.(035900)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2~3%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조선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은 각각 2.49%, 3.00% 하락했으며 두산중공업도 2.18% 내린 5만8400원에 거래됐다.
 
◇정운찬株 '뜨고' 박근혜株 '지고'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던 박근혜주는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근혜 테마주로 알려진 EG(037370)아가방컴퍼니(013990)는 2.52%, 1.44%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 보령메디앙스(014100)는 약보합세였다.
 
반면 정운찬 전 총리 관련주는 여권 후보로 출마한다는 루머에 강세를 보였다.
 
디아이(003160)는 전일 대비 1.28% 상승한 1585원에, 예스24(053280)도 5.06% 오른 4260원에 거래됐다.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9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만 해도 급등했던 창업투자사들은 일부 종목이 급락하는 등 혼조세였다.
 
대성창투(027830)엠벤처투자(019590)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락했으며 큐캐피탈(016600)케이아이엔엑스(093320)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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