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 2040년엔 경기·충청도로 떠난다
통계청, 지역별 장래인구 추계 발표
입력 : 2012-06-27 12:00:00 수정 : 2012-06-27 12:0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오는 2040년에는 서울 등 대도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대신 수도권과 중부권 등 대도시 인근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수도권과 중부권 인구는 각각 192만명과 65만명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의 인구는 2010년 현재 총 인구의 49.3%인 2434만명에서 2030년에는 총 인구의 절반 이상(51.2%)인 2669만명까지 증가했다가 점차 줄어들고, 중부권은 2010년 660만명(총 인구의 13.3%)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2040년까지 724만명(총 인구의 14.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시도별 전망을 보면 대도시의 인구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2010년 현재 경기도의 인구는 1158만명으로 총 인구의 23.4%를 차지하지만, 2035년경에는 1345만명으로 인구가 불어 총 인구의 25.9% 수준까지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과 충북지역 역시 2040년에 각각 33만명과 19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서울의 인구는 2010년 1005만명(총 인구의 20.3%)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25년 1021만명을 정점으로 하락을 계속해 2040년에는 992만명(총 인구의 19.4%)으로 떨어진다.
 
대도시에서 외곽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현상은 영남지역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과 대구의 인구는 2010년 대비 2040년까지 각각 13.0%(-45만명), 10.2%(-25만명)씩 감소하는 대신 경남지역은 2040년까지 6만명 가까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남지역에서의 인구변화는 대도시 여부와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의 인구는 2010년 현재 149만명에서 2040년에는 144만명으로 줄고, 전남과 전북에서도 각각 7만명과 2만명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40년에는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구의 중앙에 있는 중위연령이 60세가 넘는 지역도 나올 전망이다.
 
전남이 2040년에 중위연령 60세를 넘기고, 경북과 강원, 전북, 부산, 충남도 중위연령이 55세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2040년에 중위연령이 50세 이하인 지역은 광주와 대전, 경기 뿐이다. 광주와 대전은 2010년 현재에도 중위연령이 35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15세~64세의 생산가능인구는 2040년 전국에서 줄어들지만, 특히 영남권과 호남권이 각각 29.4%, 24.5%씩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향후 30년간 생산가능인구가 36.7%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하고, 대구도 3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는 7.9% 감소하는데 그쳐 2040년에 가장 생산가능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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