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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파업에 간 박지원 "택시 살리기법 발의할 것"
2012-06-20 15:51:46 2012-06-20 15:52:2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0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택시 총파업 현장에 간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우리 민주통합당 127명의 국회의원은 '택시 살리기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통과시켜 여러분의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의 택시가 멈춰 선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박 대표는 "작년에 이석현 의원은 '택시운송사업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여기에는 첫째, 정부의 LPG소비세 면세, 둘째, 심야시간 버스 전용차로 허용, 셋째, 택시도 대중교통으로 인정해서 특별지원을 하자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는 것을 먼저 보고 드린다"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대한민국이 서 버렸다"며 "지난 4년간 LPG 값은 50%가 올랐다. 왜 50%가 올랐는가. 정부가 고환율정책을 써서 재벌의 이익만 보장됐기 때문에 우리 택시 노동자 여러분과 종사자는 반드시 이 정부를 규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반드시 고유가정책을 쓴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면서 LPG에 대한 유가보조금을 통해 부담을 대폭 줄일 것, 내년 택시감차 보상금이 예산에 편성되도록 노력할 것,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최저임금 적용 등 택시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 등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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