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선주자 전당대회 개입 중단해야"
"중립적 분들로 지도부 짜이는 것 맞다"
2012-05-30 09:29:54 2012-05-30 09:30: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6.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우상호 민주통합당 의원은 30일 "대선주자들이 이번 전대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 후보 경선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지도부가 바로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그런 지도부"라며 "가능한 중립적인 분들로 지도부가 짜이는 것이 맞다. 그런데 여기에 자기 대리인들을 지도부에 집어넣으려고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정 지도부가 다음 경선에서 자기를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인데 그게 과연 당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제가 볼 때 어떤 후보는 어떤 대선주자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후보는 특정 대선주자가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주는 그런 후보가 있다"며 "지금 거론하신 분들은 직접적으로 특정후보와 연관되어서 전국적으로 특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대선주자를 미는 지역조직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기가 미는 대선주자를 위해서라도, 지역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조직이나 개인들이 너무 나서서 지금의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은 대선주자들의 무슨 대리전·전초전이라는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며 "특히 특정 주자가 노골적으로 경선에 나온 후보를 선거운동을 해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책했다.
 
그는 전날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세종·충북 대의원대회에서 김한길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선 "충북의 경우는 사실 원래 김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충청도라고 하는 특성상 이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지만 지형자체가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짜여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진행했던 이박연대에 대한 역풍으로 초반에 형성되었던 대세론이 꺾인 것은 틀림이 없다"며 "그것이 바로 이번 전당 대회의 흥행요소가 아닌가 한다.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분이 고전하니까 상당히 흥미진진한 게임이 아니냐고 평가를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성적(현재 6위)과 관련해선 "오늘 강원도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상당히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본다"며 "수도권 민심이 뭔가 큰 변화를 바라고 있는 만큼 당 내부의 대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